KBS예능국장 "나영석, 2월까지 연출 불변..추측자제"

김수진 기자  |  2011.11.03 09:30


"나영석PD, 내년 2월까지 '1박2일' 연출은 불변이다."

전진국 KBS 예능국장이 계속해 제기되고 있는 KBS 2TV 일요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 연출자 나영석PD의 이적설과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전진국 예능국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2011 KBS 가을 TV 개편 설명회 종료 이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나영석PD의 '1박2일' 연출은 내년 2월까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내년 2월은 KBS가 '1박2일' 코너의 폐지를 확정한 시점으로, 나영석PD가 '1박2일' 코너의 마지막 회까지 함께 한다는 의미다.

전진국 예능국장은 "나영석PD가 '1박2일'을 마지막까지 연출하는 것은 불변인데, 외부에서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나영석PD의 심적 고충이 크다"면서 "향후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못 박았다.

나영석PD의 이적설은 앞서 '1박2일'을 연출한 이명한 PD가 CJ E&M으로 거취를 옮기면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나영석PD가 '1박2일'과 끝까지 함께 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고, 이적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그의 이적설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멤버 강호동의 하차 무렵부터 지금까지 나PD의 이적설은 방송가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과 함께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강호동의 하차로 엄태웅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등 5인체제로 방송중인 '1박2일'은 내년 2월 폐지되며, 후속코너는 '날아라 슛돌이', 천하무적 야구단의 연출자인 최재형PD가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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