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취업률 잣대, 예술인 무시하는 처사"

윤성열 기자  |  2011.11.03 13:43
장혜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용훈 인턴기자


가수 장혜진이 예술계열 학과에 취업률 평가를 시행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장혜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과부 청사 인근 카페에서 '예술계열 취업률 평가 폐지'를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대학실용음악교수 연합회에서 마련한 자리로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장혜진을 비롯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기호 서울예술대학 교수도 함께했다.

장혜진은 이날 대중문화예술인을 대표로 예술계열 취업률 평가를 시행하는 교육과학기술부를 비판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장혜진은 "한 사람의 예술인이 홀로서기에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실용음악과가 없던 시절에는 음악인이 수입을 창출하기까지는 배움의 시간이 더 많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대학 평가에 들이대어지는 취업률이라는 잣대는 예술가들의 겪어야 할 성장 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처사다"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장혜진은 또 "대중음악계에 오랜 기간 활동하고 교수로 일해 온 나에게 빨리 취업해서 취업률을 높여달라고 제자들을 독촉하는 일은 나 스스로 예술인임을 포기하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전국대학실용음악교수 연합회장단과 집행위원들이 참석해 예술계열 학과 대상으로 시행하는 취업률 평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교과부를 항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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