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옹달샘, 시즌1 우승 유력..3라운드 남았다

하유진 기자  |  2011.11.03 12:21

옹달샘이 시즌1 우승이 유력시되며 다른 팀의 눈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tvN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의 출전 팀들이 3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옹달샘이 누적 승점 3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3라운드 동안 1위를 한 번만 더 차지하면 시즌 종합 우승이 유력해져 경쟁 팀들은 옹달샘의 우승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총 10번의 경연으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코빅'은 포스트 시즌 개념인 8~10라운드에 2배의 배점(1위 10점, 2위 8점, 3위 6점, 4위 4점, 5위 2점)이 걸려 있다.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기 위한 절호의 찬스인 셈. 출연 팀들은 모두 필살의 개그 소재를 연구하며 극적인 한판 뒤집기를 꿈꾸고 있다.

때문에 1라운드부터 누적승점 1위를 놓치지 않은 옹달샘은 원치 않게 공공의 적이 된 상황. 분장개그를 앞세운 코너 '기막힌 서커스'로 폭풍재미를 선사하며 꾸준히 TOP 5를 놓치지 않았다.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3인과 아메리카노는 각 18점으로 상당한 점수 차가 있다.

만약 이번 라운드에 승점 10점만 더하면 우승이 유력해지는 상황. 반면 2~3위팀이 8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된다. 9라운드에서 순위 뒤집기가 가능해지기 때문. 아메리카노와 아3인 등 산술적으로 우승이 가능한 팀들은 8라운드에서 최강의 개그 필살기를 들고 나올 예정이다.

코빅 제작진은 "옹달샘이 최고의 개그맨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꾸준히 선두를 수성하고 있는 점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는 안영미의 아메리카노 등이 만만치 않고, 하위권에 있던 팀들이 치고 올라올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 이번 주에 우승을 굳힐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8라운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8라운드는 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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