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역시'神'..'바람에' 주제가 즉흥 가창

김수진 기자  |  2011.11.06 17:55


가수 임재범이 실력을 과시했다.

임재범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바람에 실려'를 통해 음악적 재능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임재범은 이날 방송분에서 작곡가 하광훈과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즉흥적으로 '바람에 실려' 주제가의 일부를 공개했다.

'바람의 실려' 주제가는 이날 방송에서 전체 멜로디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하광훈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구상한 코드만을 임재범에게 들려줬고, 임재범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가사를 붙여 '바람의 실려' 주제곡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임재범은 가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미 없는 가사로 만들어 흥얼거렸지만, 하광훈을 비롯한 실제 작사가로 참여한 배우 김영호는 탄성을 자아내며 완성도 높은 곡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하광훈은 "내 예상이 적중했다. 내가 생각했던 멜로디를 임재범이 거의 정확하게 불렀다"고 극찬했다. 임재범은 "하광훈씨는 20년 동안 내가 걸어온 길을 알고 있다"면서 "하광훈씨는 내가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분이다"고 응수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 '바람의 실려' 주제가와 함께 몬트레이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해 공연을 마친 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는 13일 방송분에서는 이들의 공연 마지막 회인 미국 LA공연 모습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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