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대신 자신만의 길을 걷기로 한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연예계의 주목받는 동갑내기 10대 스타들이 대거 대학 입시를 포기, 더욱 눈길을 끈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는 일찌감치 대학에 가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힌 경우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에서 거푸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대로 못 나갈 것 같다"는 소신발언에 찬사도 쏟아졌다.
'국민 남동생'의 대표주자 유승호 또한 올해 대학 진학을 포기해 화제를 모았다. 한때 특례입학설이 돌았던 그는 연기에 푹 빠져있는 만큼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향후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을 때 언제라도 입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이어 샤이니의 멤버 태민과 강승윤 또한 수능 안보는 고3 스타의 대열에 합류했다.
8일 샤이니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993년생으로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태민은 올 한 해 샤이니의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대학 입학에 도전할 준비가 충분이 돼 있지 않다고 판단, 오는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슈퍼스타K2' 출신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강승윤 또한 올해 대학 입시에 나서지 않는다. 관계자는 "강승윤이 올해 수능 시험을 보지 않고 연습생으로서의 활동 준비와 현재 출연중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매진하기로 했다"며 "지금으로선 주어진 일과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대학 진학 포기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일찌감치 자신의 길을 가는 스타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또 하나의 경향이다.
이미 가수나 연기자로 입지를 닦았더라도 특기자 전형으로 비교적 쉽게 대학에 들어가 학점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았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출석이나 학점 관리에 욕심을 보이며 전과 다른 스타의 대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간판이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대신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소신파들이 뚜렷하게 자리를 잡은 셈이다. 대학 졸업장을 따기보다는 맡은 분야에서 입지를 쌓아가겠다는 스타들의 소신 결정이 연예계 바깥으로도 파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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