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음란동영상 파문, 마음의 상처 너무 컸다"

문완식 기자  |  2011.11.09 15:37
솔비 ⓒ스타뉴스


'음란동영상' 누명을 벗은 가수 솔비가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

솔비는 9일 오후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연예인으로 활동 하면서 저로 오해하게 만드는, 수 없이 많은 가짜 음란물에 시달려왔었다"라며 "하지만 그때마다 저는 언제나 떳떳했었고, 그러한 오해 역시 공인으로서 짊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참고 또 참아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기는커녕, 마음의 상처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갔다"라며 "그 중에서도 가족들이 받는 상처와 오해의 시선들은 저를 너무나도 힘들게 했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연예인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자, 여자이기에 저와 제 가족들이 겪어야 할 상처와 수치심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됐다"라며 "또한 이러한 저의 용기가 인터넷이라는 무명의 공간을 악용해 많은 연예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들을 막을 수 있는 자그마한 힘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넷에 퍼져 파문을 일으킨 '솔비 동영상'의 실제 주인공은 가수 솔비가 아니며 고교생 등이 재미삼아 유포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명예훼손 및 음란물 유포(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모씨(18 학생)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웹하드 등에서 '솔비 매니저 유출영상 '고화질'' 이라는 제목으로 연예인 솔비로 착각될 수 있는 비슷한 외모의 여성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남녀 각 1명의 음란 행위가 담겨져 있는 약 30분 분량의 영상물을 '재미삼아', 또는 '상술' 등의 이유로 웹하드 사이트 등에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동영상과 솔비의 사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고 얼굴 모양과 몸에 있는 점, 상처 등을 비교해볼 때 동영상의 주인공이 솔비와 다른 인물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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