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민아, 수능시험장 입실.."최선 다할 것"

윤성열 기자  |  2011.11.10 08:47
그룹 걸스데이 민아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수능 끝나고 걸스데이 멤버들하고 자장면 먹기로 했어요."

걸 그룹 걸스데이의 민아(19)가 떨리는 마음을 안고 2012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시험장에 입실했다.

민아는 10일 오전 7시10분께 수능을 치르기 위해 서울 서초고등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회색 코트에 호피 무늬 책가방을 매고 등장한 민아는 여느 고등학생들과 다름없는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민아는 학교 정문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너무 떨려서 잠을 설쳤다"며 "열심히 한 친구들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험장 주변에는 민아의 수능 직전 모습을 담기 위해 수십여 명의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 걸스데이 멤버들과 소속사 식구들이 현장을 찾아 민아를 응원했다. 민아가 재학 중인 서울 진선여자고등학교 선후배들도 함께 힘을 보탰다.

민아는 "응원 와준 걸스데이 멤버들과 소속사 식구들과 학교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서 시험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또 민아는 "시험보기 전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며 "지금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억은 다 안 나지만 마이티 마우스, 쥬얼리 선배님들이 시험을 잘 보라고 응원 해주셨다. 모두 감사드린다"고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민아는 '수능이 끝나고 무엇을 할 것인가'하는 질문에 "걸스데이 멤버,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자장면 먹으러 가기로 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룹 걸스데이 민아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이날 민아는 시험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 취재진들에게 건네받은 흰색 두루마리 휴지를 풀어 헤치며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민아의 학교 선후배들은 정문 앞에 줄을 지어 걸스데이의 히트곡을 부르며 기를 돋우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너무 긴장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졸지 말고 집중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시험장 앞은 수험생들과 학부모 친지 선후배들로 북적댔다. 담담한 표정으로 시험장으로 향하던 수험생들도 고개를 돌려가며 민아를 향한 취재진들의 열기에 눈을 돌렸다.

한편 이날 민아를 비롯해 카라의 강지영, 씨스타의 다솜, 보이프렌드의 현성, B1A4의 공찬과 바로, 씨리얼의 케미, 더블에이의 호익과 김치 등이 수능 응시를 위해 각 고사장을 찾았다.

그룹 걸스데이 민아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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