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생 혹은 빠른 94년생 스타들, 즉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연예인들이 마침내 긴장 속에 2012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에 돌입했다. 대학에서 보다 넓은 학문과 인격을 쌓기 위한 도전의 시작이다. 반면 뚜렷한 주관 속에 대학 보다는 현재 자신이 하고픈 일에 투철하고자, 이번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스타들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빠른 94년생 강지영은 10일 오전 서울 중곡동 대원여고로 향했다. 수능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다.
갇지영은 이번 수능에 임하기 위해 카라의 일본 스케줄을 소화하다, 9일 급거 귀국했다. 강지영은 긴장 속에도 특유의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며 고사장으로 들어갔다.
걸스데이의 93년생 민아도 이날 수능 시험에 응시했다.
민아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수능을 치르기 위해 서울 서초고등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회색 코트를 입고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한 민아는 고사장 입실 전 "너무 떨려서 잠을 설쳤다"라며 "열심히 한 친구들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아를 응원하기 위해 걸스데이 멤버들 및 고교 후배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씨스타의 93년생 막내 다솜도 중국 스케줄을 마치고 9일 귀국, 이날 시험에 돌입했다.
다솜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고사장인 경기 안양 호계동 대안여자중학교에 들어가기 전, "공부는 많이 못했지만 틈틈이 해 왔다"며 "스마트폰에 있는 수능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아주 큰 힘이 됐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또 다른 93년생 고3 스타들인 보이프렌드의 현성, B1A4의 공찬과 바로, 씨리얼의 케미, 더블에이의 호익과 김치 등도 수능 시험에 응했다.
반면 현재 자신의 전문 분야에 더욱 열중하기 위해 이날 수능 시험을 포기한 93년생 스타들도 있다. 유승호, 샤이니의 태민, 아이유, 강승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유승호 측은 최근 스타뉴스에 "지금 고3인 유승호는 올해 대학 입시에 도전하지 않기로 최근 최종 확정했다"라며 "당분간 연기에 전념하고픈 생각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승호 측은 "올해는 대입에 나서지 않지만, 내년 등 언제라도 하고 싶은 공부가 있을 때 대입에 도전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승윤도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다.
강승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강승윤이 올해 수능 시험을 보지 않고 연습생으로서의 활동 준비와 현재 출연 중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매진하기로 했다"며 "지금으로선 주어진 일과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샤이니의 태민 역시 올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샤이니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993년생으로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태민은 올 한 해 샤이니의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대학 입학에 도전할 준비가 충분이 돼 있지 않다고 판단, 오는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태민은 향후 대입 준비를 만족하게 했을 시에는 언제든 대학 새내기가 되기 위해 도전을 할 예정이다.
'새 국민 여동생' 아이유 또한 음악에 열중하고자 올 수능을 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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