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울랄라세션이 보여준 기적 3가지

김수진 문완식 기자,   |  2011.11.12 07:29
ⓒ이기범 기자 leekbⓒ


박승일, 김명훈, 임윤택(리더), 박광선으로 구성된 울랄라 세션이 케이블 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3'의 우승자가 됐다. "매 경연 때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타인이 아닌 스스로였다. 나태해질까봐 항상 걱정했다"며 "우승의 원동력은 긍정"이라는 임윤택의 말처럼, 이들은 매 회 화제를 뿌리며 기성가수 못지않은 완성도를 선사했다. 결국 울랄라세션은 긍정의 힘으로 기적을 노래했다.

◆K팝스타로의 가능성..美 빌보드 K팝 차트 1위

울랄라세션은 데뷔도 하기 전에 세계적인 음악차트 집계업체인 미국 빌보드의 K-팝(K-POP) 차트 정상을 밟았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는 울랄라세션이 '슈퍼스타K3' 방송에서 부른 가수 이승철의 '서쪽 하늘'이 K팝 핫 100차트 1위를 차지했다.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하기도 전인 울랄라세션의 오디션 무대의 완성도를 가늠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들은 이미 K팝스타의 가능성을 이미 보여준 셈이다.

데뷔도 하기 전에 이미 K팝 스타 반열에 오른 울랄라세션의 앞날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업계 안팎은 숨이 벅차 오른다.

◆병마도 막지 못한 임윤택의 열정

리더 임윤택은 '위암 말기'다. 건강상의 이유로 합숙을 하지 못했던 상황. 하지만 결코 울랄라세션은 흔들리지 않았다.

병마도 임윤택의 열정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멤버 모두가 리더 임윤택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고, 이들의 에너지는 대중에게 '긍정'이라는 기적을 선사했다.

임윤택이 매회 무대에서 보여준 새로운 모습, 열정적인 모습으로 안타까움이 아닌 '기적'이라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나는 무대에서는 아픔도 잊는다. 난 슬프지 않다"는 임윤택의 긍정의 힘, 기적을 노래하는 원동력이다.

◆'슈스케3'의 슈퍼세이브 '최다'·심사위원 최고점 '올킬'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다"는 임윤택의 말처럼 이들은 완벽한 무대만을 선사해왔다.

가수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 가수 비의 '나쁜남자', 가수 이승철의 '서쪽하늘', 가수 신중현의 '미인' 등 이들은 곡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에게 점수를 주는 게 무의미하다", "(너무 완벽해서) 이렇게 하면 반칙이다. 빈틈이 오늘 안나왔다"는 심사위원 이승철의 극찬을 받을 정도였던 이들은 심사위원 최다 득점 시 경연에 자동 합격하는 '슈퍼세이브'의 주인공들이었다.

이들은 총 4번의 슈퍼세이브 기회 가운데 단 한 차례만 크리스티나에게 '슈퍼세이브'를 내어 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모든 경연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심사위원 단 한차례를 제외한 채 심사위원 최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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