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IGGY 최고밴드' 2NE1의 '리얼한류'..韓은 8위

길혜성 기자  |  2011.11.12 12:46


4인 걸그룹 2NE1이 미국 MTV IGGY 투표에서 세계 최고 신예밴드로 선정된 사실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표를 던진 팬들 중 한국 팬은 전체 순위 8위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즉 한국 팬들의 몰표가 아닌, 해외 팬들의 자발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세계적 음악 전문 채널 MTV의 음악네트워크 중 하나로 운영되는 MTV IGGY 측은 지난 10월 초부터 6주간 진행한 '2011년 세계 최고의 밴드(Best New Band In The World)' 투표에서 2NE1이 1위로 선정됐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후보들에는 전 세계 168개국 4백만 명이 참여했다. 최종 우승 후보에는 2NE1과 함께 영국의 'Ghostpoet', 자메이카의 'Gyptian', 미국의 'Skrillex', 말레이시아의 'Yuna'를 비롯해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베네수엘라 등 10개국의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다.

12일 2NE1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NE1은 이번 투표에서 해외 팬들로부터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2NE1에 표를 행사한 팬들의 비율 중 한국 팬들이 점령한 부분은 8위에 해당한다. 즉, 이번 투표에서 2NE1은 국내 팬들의 몰표가 아닌, 해외 팬들의 높은 지지 속에 당당히 1위에 오른 것이다. 실질적 의미가 있는 '가요 한류'를 확인케 했다는 점에서 큰 뜻을 지닌다 할 수 있다.

2NE1은 이번 1위를 통해 오는 12월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MTV 스튜디오에도 입성, 전 세계 팬들에 자신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습은 전 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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