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17살차 양진성, 상대배우중 가장 어려"

최보란 기자  |  2011.11.14 16:17
김승수(왼쪽)와 양진성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배우 김승수가 17살의 나이 차가 나는 후배 양진성과의 연인 호흡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김승수는 1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 가든홀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극본 최현경·연출 김대진) 제작발표회에서 "양진성씨와 실제로 17살 차이가 나는데, 이제까지 상대배역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진성씨가 열심히 해줘서 저도 그에 맞춰 순조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굳이 가르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본인 느낌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진성은 "선배님이 극중 차도남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배려를 잘 해주신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맞춰주려고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신다"라며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잘해주신다"라고 김승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 나이차 많이 나는 남자와의 교제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김승수 선배님같은 분이라면 너무 감사하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오늘만 같아라'는 베이비붐 세대로 고향 친구인 세 부부의 가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살았으나 어느 날 낀 세대가 돼 삶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 세 대와 취업과 등록금 등 각자의 고민을 안고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가족 드라마다.

김승수가 맡은 장해준은 장춘복(김갑수 분)의 이복형제로 검사이다. 춘복을 아버지나 다름없이 생각하며 믿고 의지한다. 어린 시절 자신을 떼어놓고 재혼했던 친모 옥자가 찾아오면서 떨쳐 버릴 수 없는 연민과 정에 휩싸인다.

양진성은 아나운서 시험 준비중인 대학원생 문효진 역으로 출연한다. 지완(이재윤 분)의 대학졸업식에서 본 삼촌 해준에게 한 눈에 반해 애정공세를 펼치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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