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예비신부는 美유학파, 재즈가수 윤희정 소개

박영웅 기자  |  2011.11.15 08:50
가수 김태우 ⓒ스타뉴스
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30)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태우는 오는 12월26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1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1년6개월 연애 끝에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태우의 한 측근은 15일 스타뉴스에 "김태우가 군 제대 후 '사랑비'를 발표한 뒤 지난해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며 "서로를 응원하며 사랑을 쌓아왔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예비신부는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현재 대학교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재원. 그는 꾸준히 김태우의 가수 활동을 지원하며 응원을 보내왔다.

앞서 김태우는 15일 자정 자신의 공식 팬카페 소울트레인에 한 장의 자필 편지를 올리고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태우는 지난 10년간 곁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저 김태우가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예쁜 조카가 생겼습니다"라며 "너무 갑자기 알려드려 놀라셨을 테지만 결혼할 상대가 일반인이어서 그녀의 생활도 존중하기 위해 이제야 알려드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양보해준 그녀이기에 평생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하며 "결혼이라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전환점을 선택한 순간 그 무엇보다 여러분께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 먼저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가정의 행복과 예쁜 아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해주실 거라 믿는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간직하며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결혼식은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태우는 1997년 5인조 남성그룹 god로 데뷔, 메인보컬로 활약했다.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촛불하나' 등 히트곡을 남겼으며,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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