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50살 전 은퇴? 기한은 없다"

김현록 기자  |  2011.11.15 12:13
브래드 피트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48)가 50살 전 은퇴한다는 최근 보도를 부인했다.

브래드 피트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날 호주 TV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50살이 되기 전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영화 제작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데 대해 "배우로서 활동을 그만두는 데 대한 기한을 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이어 "그러나 제작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제작하기에 복잡하거나 어려운 작품, 혹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배우나 제작진에게 투자하고 싶은 열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국 당시와 다름없는 단발머리에 검정 상하의를 차려입은 모습으로 안경을 쓴 채 기자회견에 나선 브래드 피트는 매 질문마다 긴 시간을 할애한 성의있는 답변으로 눈길을 모았다.

브래드 피트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머니볼' 프리미어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며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브래드 피트는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머니볼'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브래드 피트의 이번 방한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작가영화를 넘나드는 미국 대표 스타의 첫 방한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전용기 편으로 입국했다. 김포공항 입국 당시 브래드 피트는 밝은 모습으로 홀로 입국, 안젤리나 졸리와 6명의 아이를 대동했던 일본과 베트남 방문 당시와는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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