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日 EMI와 손잡고 日진출 본격화

하유진 기자  |  2011.11.16 08:49


가수 아이유가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6일 소속사에 따르면 오는 12월 14일 한국에서 발표됐던 히트곡들을 담은 한국어 베스트음반을 발매하며 일본활동을 시작한다.

이 앨범에는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의 아이유의 활동 히스토리, 관계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DVD가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정규 2집의 신곡도 함께 담겨 있다.

아이유의 일본 진출을 함께할 EMI MUSIC JAPAN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음반사 중 하나로 마츠토야 유미, 우타다 히카루, 시이나 링고 등 일본 가요계를 휩쓴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국내 가수로는 샤이니가 소속되어 있다.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11월 말 발매되는 정규2집 활동을 진행한 후, 내년 1월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일본에서의 첫 공식 행사를 진행하며, 내년 2월 정식 데뷔 싱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아이유는 향후 일본에서 발매하는 음반 모두 한일 양국의 공동 프로듀싱을 통해 제작하는 형태의 협력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잔소리' '좋은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등을 프로듀싱한 조영철 프로듀서와, 우타다 히카루의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는 오키타 히데노부 프로듀서와 시이나 링고를 발굴한 나가이 신야 프로듀서가 공동작업을 벌인다.

오키타 프로듀서는 "아이유는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귀여운 외모, 신비로운 존재감을 큰 매력으로 가지고 있다. 아이유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목소리를 일본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조영철 프로듀서는 "아이유가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독특한 매력으로 한국의 팬들을 사로잡았듯이,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한일 양국에서 아이유가 펼쳐나갈 도전에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이번 달 말 발표하는 정규 2집 앨범 활동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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