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대통령 표창 "美서 귀국..韓배우라 뿌듯"

윤성열 기자  |  2011.11.21 20:20
배우 이병헌 ⓒ박용훈 인턴기자


배우 이병헌이 "질 좋은 영화를 만드는 데에 일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21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1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병헌은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전했다.

이날 시상식을 위해 곧바로 귀국한 이병헌은 지난 5개월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헐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 촬영에 매진해왔다.

이병헌은 "너무 감사드린다. 4개월 이상을 미국 뉴올리언스에 촬영한 뒤 한국에 떨어지자마자 여기로 와서 현실감이 떨어진다"며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외국에서 업계에 있다 보면 우리나라 감독이나 배우들을 모두 알고 있더라"며 "어릴 적 감명 깊은 영화를 보고나면 막연하게 그 나라를 동경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들이 우리나라 콘텐츠를 보면서 막연하게 동경한다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정말 운이 좋게 좋은 시대를 만나서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질 좋은 영화 만드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사기 증진을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이날 이수만 하춘화 신영균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했고, 신중현 오승룡 유호가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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