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45)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위원장과의 오랜 인연을 공개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김동호 전 위원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 온 지원군 임권택 감독, 강수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연은 "(김동호 전 위원장과) 거의 가족 수준이다. 너무 자주 뵌다. 영화제의 크고 작은 모임이나 좋고 나쁜 일 있을 때는 항상 계시니까 안 뵐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22년 전부터 알게 된 사이다. 다른 여배우 이야기하면 내가 용서를 안 한다. 위원장님 옆에 다른 여배우가 있는 걸 못 본다"라고 말했다.
강수연은 또 김 위원장에 대해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표현하며 "우리가 어른들 나이가 됐을 때 저렇게 늙어 갔으면 좋겠다는, 이정표 같은 분이다. 그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존경을 드러냈다.
한편 김동호 전 위원장은 지난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해 신생 영화제를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끝으로 위원장직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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