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日책 히라나가송 논란 사과..폐기 결정(종합)

김수진 최보란 기자,   |  2011.11.23 15:43
개그우먼 조혜련 ⓒ사진=공식홈페이지


개그우먼 조혜련이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일본어 교육 동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판사에서 이를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지난해 일본어 교재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 첫걸음'을 출간하면서 히라가나(일본어 표기법) 교육용 '히라가나송'을 함께 선보였다. 이는 '독도는 우리땅'의 멜로디에 일본어 표기법을 가르치는 내용으로 개사했다.

'히라가나송'은 '독도는 우리땅'의 멜로디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가사는 '아기 안은 아(あ), 송곳이의 이(い), 우(소)랑 닮은 우(う), 오를 뒤집으면 오(お)' 등 교육을 위한 메시지로 바뀌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독도는 우리땅'을 일본어로 개사하다니", "할 말이 없게 만든다", "독도 수호의 의미가 있는 노래를 일본어 교육용으로 바꾸다니" 등 비판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출판사 측의 제안이었지만, 소속사 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당시엔 논란이 될 것이라고 미처 생각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 첫걸음'을 출간한 도서출판 로그인은 "조혜련씨 소속사측과 협의를 거쳐 포털 사이트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히라가나송, 가타카나송 음원을 폐기키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담당 편집자가 이를 노래로 담아 출시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독도는 우리땅'이 멜로디가 쉽고, 친숙한 곡이어서 학습자가 친숙한 곡으로 편히 일본어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곡하여 출판사에서 저작권자의 허락을 얻어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출판사는 "조혜련씨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돼 저희로서도 조혜련씨측에 너무나 송구한 상황이다. 쉽고 효과적인 일본어 학습이라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다 보니 국민적, 문화적인 측면들에 대해 부주의하였던 점에 대해서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혜련은 지난 2009년에도 한 일본 방송에서 일본 가수가 부른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를 쳐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내 무지로 인해 생긴 일"이라고 사과했다.

ⓒ사진=조혜련의 '히라가나송' 동영상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2. 2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5. 5'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배우 언급 지양 논란' 원빈 근황 포착..14년 만에 복귀하나 [★FOCUS]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