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빨간날'UCC 만든 초교 운동회 가고파"(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1.11.24 18:30
노라조


그룹 노라조가 새 앨범 수록곡 '빨간 날' UCC를 만든 초등학교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서울 은로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노라조 '빨간 날' 가사에 맞춰 직접 그린 그림이 UCC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노라조의 조빈과 이혁은 이날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UCC를 만든 초등학교에서 불러주시면 찾아 뵜겠다"고 밝혔다.

조빈은 "초등학교 운동회 때라도 한 번 가야 되겠다. 기회가 된다면 은로초등학교에서 감사 공연을 하면 좋겠다. 운동회 때가서 노래라도 해야겠다"고 전했다.

이혁은 "가서 운동회를 노라조 운동회로 바꾸겠다"라고 웃으며 "초등학생들이 이런 것을 올릴 줄은 꿈에도 생각지도 못했다. 덕분에 뮤직비디오가 하나 생겼다"며 즐거워했다.

ⓒ초등학생이 노라조의 '빨간 날'을 듣고 그린 그림이 담긴 UCC 영상


노라조의 '빨간 날'은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은데 스승의 날은 어째서 평일입니까, 손발이 닳도록 고생하시는 어버이날은 어째서 평일입니까' 등의 공감 가는 가사로 발표하자마자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조빈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휴일로 바꾸고 싶다"며 "경제적으로 접근하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날이라도 쉴 수 있으면 자식이 부모님이 계신 곳에 한번이라도 더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유전자 캡슐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그래도 동방예의지국인데 이런 날 정도는 쉬는 날로 만들어 부모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라조는 지난 4일 정규 5집 '전국제패'를 발매, 타이틀곡 '판매왕'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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