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크루 소울컴퍼니, 8년활동끝 공식해체 콘서트

박영웅 기자  |  2011.11.27 11:01
소울컴퍼니 소속 뮤지션들


힙합크루 소울컴퍼니가 공식 해체를 알리는 마지막 콘서트를 연다.

2004년 출범 이후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의 중심 역할을 해온 소울컴퍼니는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소울컴퍼니 마지막 콘서트: 샘, 솟다'를 열고 팬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갖는다.

지난 10월 말 공식 해체를 선언한 이들의 마지막 기념 공연인 셈이다. 최근에는 소울컴퍼니 8년 역사를 담은 래퍼 및 DJ들의 마지막 베스트 음반도 발매했다.

소울컴퍼니는 지난 2004년, 20대 초반 10여 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세운 힙합 레이블. 8년간 총 24명의 아티스트를 배출했으며 73개의 타이틀을 발표했고 59회의 자체 공연을 개최하는 등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소울컴퍼니의 대표로서 래퍼 키비와 제리케이는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해체할 것"이라며 "아티스트 개개인 역량과 음악적 색깔을 포괄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해체 전까지 Mad Clown의 첫 번째 음반과 몇몇 아티스트들의 믹스테이프, 싱글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울컴퍼니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소울컴퍼니라는 이름을 하나의 훈장으로 삼아 가슴 속에 묻고 각자의 길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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