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음원차트, 아이유로 시작해 아이유로 끝났다

김관명 기자  |  2011.11.29 15:46

올해 음원차트는 아이유로 시작해 아이유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벽두부터 '좋은날'로 음원차트를 올킬하더니 마지막 12월은 '너랑 나'로 싹쓸이할 기세다.

29일 0시 공개된 아이유의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한 상태. 멜론에서는 타이틀곡 '너랑 나'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비밀'이 2위, '잠자는 숲속의 왕자'가 5위, '별을 찾는 아이'가 7위, '삼촌'이 8위, '벽지무늬'가 9위에 올랐다.

엠넷은 더 심하다. 1위('너랑 나')부터 13위('라망')까지가 모두 아이유 노래다. 2집 수록곡 전곡이 엠넷 차트를 휩쓴 것이다. 이런 기세로 볼 때 '너랑 나'가 12월 월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아이유의 이번 앨범에는 김광진, 윤상, 정석원, 정재형, 이적, 김형석, 정석원, 김현철, 윤종신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과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한편 아이유가 지난해 12월9일 발표한 미니앨범 'Real' 타이틀곡 '좋은날'은 3단고음이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올해 1월 멜론 월간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가 부른 드라마 '드림하이' OST 수록곡 'Someday'는 2월 멜론 월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 '좋은날'(2월 5위)과 함께 아이유 전성시대를 재입증했다.

이어 아이유가 올 2월17일 발매한 싱글 'Real+'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3월 멜론 월간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아이유가 참여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 수록곡 '내 손을 잡아'는 6월 월간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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