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장현승 "키스 무대, 최고로 긴장..다리 후들"

박영웅 기자  |  2011.12.02 14:22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이 키스 퍼포먼스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현아와 장현승은 지난달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1 MAMA')에서 비스트의 특별 공연 때 둘만의 합동 무대를 꾸몄다.

이 때 현아와 장현승은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가수의 이날 퍼포먼스는 방송 후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현아와 장현승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후일담을 전했다. 현아는 "데뷔 후 이렇게 긴장해 본 적은 처음이었다.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무 팀에서 처음 키스 퍼포먼스를 제안했다.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 무대에서는 못 느꼈는데 공연을 마치고 나니 긴장이 풀렸는지 다리가 떨리더라. 이번 무대는 저희 유닛 트러블 메이커 무대의 스포일러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승 역시 당시의 긴장된 느낌을 전했다. 장현승은 "지금까지 선 무대 중 가장 긴한 것 같다"며 "5분도 못 자고 오른 무대다"라고 말했다.

현아와 장현승은 트러블메이커란 이름의 유닛을 최근 결성, 지난 1일 데뷔곡 '트러블메이커'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서 기분좋은 사고 한 번 치고 싶다"며 첫 무대에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현아는 2011 MAMA에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장현승이 속한 비스트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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