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첫 작품인 '아들을 위하여'(극본 최진원, 연출 홍석구·제작 KBS 미디어, 공감제작소)가 4일 오후 베일을 벗는다.
이 드라마는 북한수용소에 아들이 인질로 잡힌 북한공작원 지숙(황수정)과 열혈강력반 형사이자 홀아비인 성호(최수종)의 애틋한 사랑을 그려낼 예정. 브라운관의 황제 최수종과 5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황수정이 남녀주인공을 맡아 방영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아들을 위하여'의 주연배우 최수종, 황수정과 제작진이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최수종
제목 '아들을 위하여'만 봐도 느낄 수 있듯이 이번 드라마 안에는 부성애와 모성애가 모두 담겨져 있다. 집안에서 벌어지는 부자간, 모자간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아들을 위하여'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황수정
액션, 멜로, 스릴러 등 다양한 요소가 모두 조합된 드라마다. 그런 요소요소를 보고 즐긴다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지숙의 마음과 입을 통해 전달하는 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시청자분들께서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아내가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갈 수도 있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시나리오였다. ('아들을 위해서'는 원래 영화 시나리오였다) 아들을 위해서 남파된 북한공작원 지숙의 이야기보다는 남자 캐릭터에 더욱 감정이입이 된다. 아들을 홀로 키우는 강력반 형사 성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홍석구 PD (연출)
탈북자와 21세기형 이산가족의 슬픔을 다룬 영화나 다큐멘터리, 남북 첩보전 가운데 오가는 감정을 다룬 스릴러물은 많았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들을 위하여 남편에게 총을 겨눠야 하는 첩보전에 뛰어든 엄마의 마음과 그 여자에게 마음을 둔 또 다른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청자들은 아마도 우리의 현실을 새로운 관점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와 함께 한 최수종의 연기 변신, 연예계에서 느낀 인기와 굴곡을 연기로 녹여낸 황수정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건준 CP
미니시리즈나 연속극에서 다루기 힘든 색다른 소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4부작 드라마다. 진한 모성애와 부성애, 애틋하고 안타까운 멜로는 물론이고 서스펜스까지 잘 어우러져 있고 스토리를 짜임새 있게 풀어낸 수작이 될 거라 기대한다. 더불어 최수종이 근엄한 이미지를 탈피해 일상적인 생활인으로 돌아왔고, 황수정은 오랜만에 그녀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이진서 프로듀서
아들을 위해 남파 공작을 하게 된 여간첩과 홀아비 강력반 형사의 사랑이라는 특이한 소재가 눈길을 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겸비한 극본이 나왔고, KBS 드라마스페셜 사상 최고의 캐스팅도 이뤄졌다.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를 시작하는 드라마로써 대표작이 될 거고, KBS 드라마국의 킬러콘텐츠라 자부할 수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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