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미쓰에이..7000팬 환호속 말레이시아 공연

박영웅 기자  |  2011.12.06 16:31
슈퍼주니어, 미쓰에이, f(x)의 말레이시아 합동공연 <사진제공=CJ E&M>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말레이시아에 K-팝 열기를 더했다.

슈퍼주니어와 f(x), 미쓰에이, B1A4 등 아이돌 그룹들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두 번째로 펼쳐진 'M-Live by CJ MO.A' 행사에 참여해 현지 팬들과 만났다.

MO.A는 'Most Amaizing'을 뜻하는 M-Live의 아시아형 공연으로, 지난해까지 MULA(Mnet Ultimate Live in Asia)로 이름을 알렸던 콘서트의 새로운 브랜드 공연이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제법 큰 공연장으로 알려진 MBPJ 스테디움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에는 총 7000명의 관객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말레아시아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은 각 아티스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으려고 공항, 숙소 등을 찾아다니며 K-팝에 열렬히 환호를 보냈다.

또한 슈퍼주니어는 첫 해외 뮤직비디오 촬영지였던 말레이시아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갖고 있었으며 팬들도 2010년 한국관광공사에서 '베스트 팬클럽'으로 지정돼 특별한 인연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의 현지 관계자는 "한류의 확산으로 현지 팬들의 한국 공연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실정이다. 하지만 방송이나 행사를 빙자한 무차별적 공연보다 이번 공연과 같이 믿을만한 한국의 공연업체와의 공동제작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K-팝 위상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미쓰에이, B1A4, f(x), 슈퍼주니어의 순서로 약 2시간가량 펼쳐진 이번 공연은 각 팀의 히트곡을 선보이는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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