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오싹한 연애', 스필버그 '틴틴' 꺾고 1위

전형화 기자  |  2011.12.08 11:57


손예진 이민기 주연 '오싹한 연애'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야심작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오싹한 연애'는 7만 8604명을 동원, 누적 71만 7195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4만 479명을 동원한 '브레이킹 던'이 2위를,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이 2만 5945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오싹한 연애'가 12월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틴틴'을 제치고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1위 자리를 지킨 것. '오싹한 연애'는 '너는 펫' '티끌모아 로맨스' 등 앞서 개봉한 로맨틱코미디의 부진을 딛고 12월 초반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이미 '너는 펫'(54만명)과 '티끌모아 로맨스'(42만명)의 성적을 앞섰다.

'오싹한 연애'는 하루 앞서 지난달 30일 개봉한 할리우드 꽃미남 뱀파이어물 '브레이킹 던'에 초반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주말 스코어에서 역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럼에도 '오싹한 연애'가 이번 주말에도 '틴틴'을 앞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싹한 연애'가 2주차 수요일까지 71만명을 동원한 것은 2주차 주말에야 비로소 100만명을 넘는다는 뜻이다. 흥행이 탄력을 받진 못한 상태란 뜻이다.

반면 '틴틴'은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게 제대로 고지가 되지 못했다. 8일 오전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틴틴'이 29.7%로 1위, '오싹한 연애'가 22.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8일부터 두 영화가 본격적으로 맞붙기 시작해 주말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극장가에 가족나들이를 나온 관객들에게 '틴틴'은 전체관람가인데다 상영시간(107분)도 짧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오싹한 연애'도 뒷심이 더 붙는다면 12월 극장을 찾은 데이트 관객들에게 상당한 호소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로맨틱코미디와 호러가 접목한 게 신선하다는 평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도 호재다.

'오싹한 연애'와 '틴틴'의 대결은 12월 치열하게 맞붙는 메이저 배급사 CJ E&M과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전초전이란 점도 주목할만하다.

CJ E&M이 '오싹한 연애'를 밀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틴틴'을 배급하면서 이번 주말 극장가는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롯데로선 15일 CJ E&M이 배급하는 기대작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 개봉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 '틴틴'으로 기세를 선점하려 노력중이다.

두 회사는 22일에는 CJ E&M이 '마이웨이'를, 롯데가 '퍼펙트 게임'을 나란히 배급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전쟁을 벌인다.

'오싹한 연애'와 '틴틴'의 대결이 어떻게 결말을 지을지, 12월 극장대첩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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