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6살 난 아들, 군대 빼 달라며 울더라"

이보경 인턴기자  |  2011.12.09 00:18
컬투 김태균(윗 사진) ⓒ출처=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개그듀오 컬투의 김태균이 6살 난 아들이 "군대를 빼 달라"며 펑펑 울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웃겨야 산다' 특집으로 신들린 입담으로 라디오계를 정복한 컬투(정찬우, 김태균), 엽기개그 3인방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과 가수 이지혜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균은 "자신이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자신의 아들이 딱 6살이다"고 말하며 "아들을 볼 때마다 더욱 애틋하고 잘 해주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런데 최근 자신이 아들에게 너무 무능력한 아버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어느 날 아들에게 전화가 왔는데 이제 겨우 6살이 된 아들이 갑자기 군대 빼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아빠도 군대를 다녀왔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가야한다고 아들을 타일렀더니 아들이 '아빠는 그런 것도 못해주느냐'며 펑펑 울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아들이 전쟁 영화를 보고 군인들이 총 쏘고 죽는 장면에 충격을 받았던 것 이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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