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물=남자? 'CSI'·'뱀검'·'TEN' 女20~30대가 주시청

문완식 기자  |  2011.12.09 14:40


수사물은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9일 OCN에 따르면 케이블 드라마와 '미드'(미국 드라마)를 막론하고 수사물 장르가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주 시청층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최고시청률 3~4%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고 있는 OCN 범죄수사물 '특수사건전담반 TEN'과 '뱀파이어 검사'의 경우 전 연령대 중 20~30대 여성층이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TEN'의 1화~3화까지의 평균 시청점유율은 30대 여성시청층이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일 방송된 3화 '미모사' 편은 30대 여성의 시청점유율이 27.6%, 최고시청률 3%를 넘기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했다.

'뱀파이어 검사' 역시 지금까지 방송된 1화부터 10화까지의 평균 시청점유율에서 20대가 17.7%, 30대가 17.5% 순으로, 20~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동시간대 케이블TV를 보는 20~30대 여성 10명 중 4명이 '뱀파이어 검사'를 시청했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4일 방송된 10화 '결혼' 편은 여성 20대 시청점유율이 30%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OCN에서 방송 중인 미국드라마 'CSI 시즌12'와 최근 종영한 '성범죄수사대: SVU 시즌12' 역시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CSI 시즌12'는 1화~4화까지의 평균 시청점유율이 30대 여자가 19.3%로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 여자, 30대 남자 순으로 나타났다.

첫 방송 당시 케이블유가구 기준으로 1.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30대 여성시청층에서 평균 1.4% 최고 2.08%를 기록했다.

지난 6일 24화를 끝으로 종영한 '성범죄수사대: SVU 시즌12'도 전체 평균 시청점유율에서 40대 여자(10.8%)와 30대 여자(9.7%)가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OCN측은 "범죄수사물이 남성들의 전유물일 것 같지만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표현하는 캐릭터, 풍부한 상상력 등 디테일한 볼거리 덕분에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라며 "특히 수사물을 이끄는 남자 주인공들이 다른 장르의 드라마보다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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