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이 산울림의 '회상'을 부르면서 울컥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바비킴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10라운드 2차 경연 무대에서 '회상'으로 묵직한 감성을 선보였다.
이후 바비킴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노래 후반부에서 울컥했던 감정이 치솟았지만 억누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바비킴은 "노래를 부르는 도중 지난 추억들이 모두 떠올랐을 만큼 만감이 교차했다. 사랑, 이별, 가수로서 걸어온 힘든 여정들이 가슴을 때렸다"며 "노래를 부르면서 그런 감정을 전혀 숨기지 않았는데 방송을 보니 그 순간의 감정에 충실해 보여 나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비킴의 '회상'은 음원이 공개되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바비킴은 10라운드 2차 중간점검에서 동료 가수 거미를 눈물 흘리게 할 만큼 감성을 극대화시켜 호평을 받았다.
바비킴은 "이날 뒤풀이에서도 김창완 선배로부터 있는 그대로의 바비킴식 감성을 보여달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바비킴은 '나가수'에서 같은 무대에 올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거미와 함께 연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1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에서 기타리스트 손무현,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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