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마이웨이' 낮은 출연료+러닝개런티..왜?

전형화 기자  |  2011.12.15 09:09
남윤호 인턴기자


톱스타 장동건이 한국영화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마이웨이'에 통상보다 낮은 출연료와 러닝 개런티로 출연계약을 맺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된다.

15일 '마이웨이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건은 '마이웨이'에 통상 톱스타들이 대작에 출연할 경우 받기 마련인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에 계약금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웨이' 흥행 수익이 나야 받기 마련인 러닝개런티 계약도 맺었다.

'마이웨이'는 순제작비 280억원에 P&A비용이 포함되면 350억원 가량 투입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국내 시장만 놓고 볼 때 극장에서 1000만 관객이 관람해야 비로소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는 소리마저 듣는다.

'마이웨이'는 내년 1월14일 일본에서 대규모로 개봉할 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개봉도 추진 중이어서 국내 시장만 놓고 손익 여부를 따질 순 없다. 하지만 워낙 대작인 터라 '마이웨이' 흥행을 놓고 벌써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장동건은 이런 상황을 예상했으면서도 두말없이 출연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장동건은 다른 영화에 출연할 때도 톱스타들이 받는 금액보다 출연료를 낮게 받는 대신 러닝 개런티 계약을 맺어왔다"고 밝혔다. 영화제작에 부담이 되지 않을 만큼 출연료를 받는 대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참여해 왔다는 것.

이 관계자는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일종의 투자 개념"이라며 "'마이웨이' 역시 수익이 나면 같이 기쁨을 나누자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장동건은 극 중 마라톤 선수 역을 맡기 위해 일찌감치 무릎수술을 받고 만전을 기했으며, 영화 투자가 여의치 않았을 때에도 묵묵히 출연을 준비해왔다. 지구 반바퀴를 도는 여정과 대규모 전투신에도 혼신을 다해 연기해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촬영장에서 한국 영화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오다기리조와 판빙빙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아 배우들끼리 우애가 돈독해지는 데도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마이웨이'는 세계 2차 대전을 겪으며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 군복을 입어야 했던 식민지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동건이 강제규 감독과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만에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았다. 오다기리조, 판빙빙 등 한중일 톱스타가 출연했다.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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