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내 장례식은 콘서트처럼 하고 싶다"

문완식 기자  |  2011.12.16 11:53


배우 박신양이 콘서트 같은 장례식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서 "내 장례식은 콘서트처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유학시절 멘토였던 교수님의 장례식을 지켜보던 중 신입생 환영회나 여타 다른 행사처럼 장례식을 진행하는 모습에 한국과는 너무 다른 문화와 분위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크게 감명 받았던 장례식의 한 장면은 장례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교수님에게 축복의 말을 건넨 뒤 커튼콜 박수처럼 크게 박수를 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박신양은 "그 순간 '배우는 무대에서 살고 무대에서 죽는다'라는 말이 떠올랐다"라며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말을 되새기며 콘서트와 장학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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