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가 '동물보육원 건립 후원의 밤'에서 이효리를 만났나 유기동물을 돌보는 데 대한 조언을 들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도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에서 에이핑크는 '동물보육원 건립 후원의 밤'에 참여해 선배 이효리와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동물보육원 후원의 밤' 자리에서 "1년 정도 쉬면서 보니까 주변의 어려운 분들이나 어려운 동물들이 눈에 보인다"며 "막 빨리 달려갈 때는 안 보였던 것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고 그러다보니까 도움을 줘야 되겠다는 마음이 든 것 같다"며 유기견들에게 후원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녀는 "겨울이었는데 보호소에 개보다 쥐가 많았다"며 "개집 청소하는데 쥐들이 막 삼사십 마리가 우글거리고 그런 모습에 너무 놀라고 또 거기 애들은 너무 추운데 바람막이도 없었고 이렇게 살려두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하고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그래도 이제 또 봉사 가서 애들 눈망울 보고 꼬리치는 거 보고 그러면 '괜한 생각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에이핑크는 이효리에게 "아직 강아지들이 적응을 많이 못한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 놓자 그녀는 "사람도 그렇듯이 개들도 너무 친해지려고 하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라며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달인' 김병만은 미니말 휘근이와 함께 태릉선수촌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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