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경호가 MBC '우리들의 일밤'의 2부 '나는 가수다' 1위를 차지했다.
김경호는 18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 11라운드 1차 경연에서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선곡,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경호는 이로써 '나가수' 출연 이후 4번째 1위를 차지, 최다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경호는 "실은 오늘 박완규가 출연해 평소보다 헤드뱅잉 각도가 넓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경연 2위는 처음으로 경연에 임한 박완규에게 돌아갔다. 3위는 윤민수, 4위는 명예졸업을 앞둔 자우림이 차지했다. 5위는 적우, 6위는 거미에게 돌아갔다. 바비킴이 7위로 꼴찌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로 무대를 연 가수는 이날 처음으로 투입된 박완규. 첫 등장에도 긴장한 기색 없이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트레이드마키인 선글라스를 벗고 무대에 선 박완규는 진심이 담긴 눈빛으로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열창해 관중을 감동시켰다.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는 적우였다. 그녀는 이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어떤이의 꿈'을 열창했다. 녹화 당시 섭외논란에 휘말려 마음고생을 했던 적우는 "제게 힘을 줄 수 있는 가사가 담긴 노래다. 제 마음의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 번째로 무대 위에 오른 거미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거미는 경쾌한 리듬에 파워풀한 보컬이 어울려 신명난 무대를 꾸몄다. 댄서 없이 혼자서 무대에 올랐음에도 꽉 찬 무대를 연출했다.
바비킴이 그 다음으로 무대에 올라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불렀다. 의자에 앉아 등장한 바비킴은 특유의 소울 감성이 충만한 느낌으로 패티김의 노래를 재해석했다.
1등을 차지한 김경호가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김경호는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 인가봐'를 헤비메탈 사운드로 편곡, 관중을 록의 열기로 휘감았다. 묵직한 박완규의 사운드와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과 김경호 특유의 강렬한 헤비메탈 액션이 어우러져 관중을 사로잡았다.
명예졸업을 앞둔 자우림이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김수철의 '정신차려'를 선곡한 자우림은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보컬 김윤아는 "오늘이 '나가수' 무대 중 가장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윤민수는 god의 '어머님께'를 불렀다. 윤민수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와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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