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와 소녀시대에 올 일본 음반 매출과 관련, 지난해와 비교할 때 폭등 수준의 성적으로 거두며 현지에서의 K팝 열풍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9일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은 '제 44회 오리콘 연간 랭킹'을 발표했다. 이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아티스별 총 매출액 부문이다.
카라는 최근 1년 간(2010년 12월27일~2011년 12월19일) 일본에서 음반을 발매한 아티스트들의 싱글, 앨범, DVD의 판매 금액을 모두 더한 '2011년 연간 아티스트 별 총매출' 부문에서 49억2600만엔(한화 약 731억6600만원)을 기록, 당당히 4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 역시 오리콘 2011년 연간 아티스트 별 총매출 부문에서 40억4900만엔(한화 약 601억4000만원)을 보이며 5위를 거머쥐었다.
현재의 환률 기준으로 할 때, 두 팀이 일본에서 음반 판매로 거둔 매출액의 합은 한화로 1300억원이 넘는다.
카라는 지난해 발표된 '제 43회 오리콘 연간 랭킹'에서는 총 매출 13억엔을 기록했고, 소녀시대는 8억8000만엔을 나타냈다. 당시 두 팀은 매출액 기준, 일본 내에서 신인으로는 1, 2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연간 톱 5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지난해 여름에서야 일본에서 본격 데뷔했기 때문이다.
카라와 소녀시대는 올 들어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일본 내 여러 공연도 성황리에 마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 결과 카라는 오리콘 2011년 연간 앨범 판매 순위에서도 '슈퍼 걸'(45만595장)로 7위, '걸즈 토크'(27만7306)로 22위를 각각 차지했다. 연간 싱글 판매 순위에서 역시 '고고 서머'(23만82장)와 '롤러코스터 러브'(22만5175장)로 25위와 26위를 각각 거머쥐었다.
소녀시대는 오리콘 2011년 연간 앨범 판매 순위에서 '걸스 제너레이션'(64만2054장)과 '훗'(14만8761장)으로 5위와 42위를 각각 차지했다. 싱글 판매 순위에서는 '미스터 택시/런 데빌 런'(17만2205장)으로 46위에 올랐다.
이에 올 한 해 카라와 소녀시대는 지난해 보다 폭등한 수준의 매출액을 보이며 일본의 최고 인기 걸그룹 AKB48(162억엔) 및 아이돌그룹 아라시(153억엔)와 EXILE(56억엔)에 이어 전체 4위와 5위에 각각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총 매출 순위는 5위까지, 싱글 및 앨범 순위는 50위까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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