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자 배우인 류담이 신혼인데도 불구하고 촬영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사연을 토로했다.
류담은 19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빛과 그림자' 기자간담회에서 신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결혼한 지 20일 밖에 안됐는데, 집에는 딱 4번에 들어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부인이 집이 낯설다고 친정에 가고 싶어 한다"라며 "내가 들어가서 채워줘야 하는데 미안하게 생각된다. 지방 촬영이 많았는데 이젠 서울에 올라오니까 집에 자주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SBS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출연과 드라마의 비교에 대해서는 "드라마와 '정글'은 비교가 안 된다. 전혀 다른 분야다"라며 "'정글'을 찍으며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는 힘들어도 즐거운 기분으로 찍을 수 있다. 여기는 빛도 있고, 그림자도 있다. 하지만 '정글'에는 어둠만 있다"라고 드라마 제목을 비유한 설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쇼 공연단에 몸 담아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작품. 베트남전쟁, 5.16, 10.26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함께 다루는 기대작.
작가계의 흥행 제조기 최완규 작가와 더불어 '주몽'의 콤비 이주환 PD가 손잡아 더욱 화제가 된 '빛과 그림자'는 색감 있는 드라마라는 캐치프레이즈답게 출연자들의 복고풍 화려한 의상과 색감이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리듬감을 선사하고 있다.
안재욱, 이필모, 전광렬, 이종원, 남상미, 손담비 등 화려한 출연진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에 머물고 있는 '빛과 그림자'가 본격적인 갈등 전개에 힘입어 시청률 반응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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