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스크린 女배우들 "나도 가수다"

김현록 기자  |  2011.12.21 12:08
사진 왼쪽부터 '댄싱퀸'의 엄정화, '원더풀 라디오'의 이민정, '파파'의 고아라


내년 1월 극장가에 미녀 배우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1월 기대작의 여배우들이 약속이나 한 듯 가수로 분해 스크린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동시에 잡겠다는 욕심 많은 미녀스타들은 바로 이민정, 엄정화 그리고 고아라!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 등 노래하는 여배우들의 흥행 성공 레이스는 2012년 벽두에도 이어질까.

◆'원더풀 라디오' 이민정

오는 1월 5일 가장 먼저 개봉하는 '원더풀 라디오'에서 이민정은 왕년의 인기 걸그룹 멤버 신진아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지금은 라디오 DJ 하나 하는 게 고작이지만 잘 나가던 미녀스타. 인기는 떨어져도 당시의 성깔은 그대로인 지라 가는 곳 마다 말썽이다.

이민정은 핑클과 SES가 가요계를 주름잡던 시절을 떠올리며 톡톡 튀는 문제 연예인 신진아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는 후문.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듯한 눈빛을 날리며 연보라색 공주풍 의상으로 청순 댄스를 소화하기까지 한다.

영화 곳곳에서 들을 수 있는 이민정의 남다른 노래솜씨가 특히 귀를 사로잡는다. 이민정은 이번 영화를 위해 3곡의 노래를 직접 불렀다. OST에도 실렸다. '시라노;연애 조작단' 당시에도 OST에 참여했던 실력이지만, 이번에는 역할이 역할인 만큼 꾸준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장르를 바꿔가며 매력적인 음색을 뽐내는 이민정을 만날 수 있다.

◆'댄싱퀸' 엄정화

한국영화의 '댄싱퀸'에 그녀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을까? 섹시퀸으로서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한 영화계의 독보적 존재, 엄정화 또한 1월의 노래하는 여배우 대열에 동참했다.

1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댄싱퀸'에서 그녀는 가수로서의 끼를 꾹 참고 살던 왕년의 신촌 마돈나, 지금은 에어로빅 강사이자 변호사의 아내로 등장해 팔색조 매력을 유감없이 과시한다. 남편이 갑작스레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서 가수가 되겠다던 꿈은 위기를 맞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물러설 수는 없는 일이다.

엄정화는 매력을 화려한 무대, 완벽한 댄스 실력으로 원조 댄싱퀸의 저력을 발휘했다는 후문. 왕년의 댄스 본능을 주체하지 못해 '슈퍼스타K' 오디션까지 나선 엄정화가 이효리에게 굴욕을 당하는 모습은 예고편만으로도 웃음이 터진다.

◆'파파' 고아라

아이돌같은 미녀배우 고아라도 맞춤 배역을 만났다. 1월 19일 개봉하는 '파파'에서 노래와 춤에 천부적인 자질을 지닌 아가씨 준 역을 맡아 스크린에 도전한다.

넘치는 예능감을 숨기고 미국을 배경으로 피부색이 각기 다른 6남매를 이끄는 책임감 강한 맏언니가 바로 그녀다. 법적 보호자가 필요해 손을 잡은 불법체류자 아빠'가 한국에서 잘나가던 매니저였다니, 향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짐작할 만하다.

고아라는 이번 작품을 위해 영어는 물론 춤과 노래 연습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녀의 가수 준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고아라는 실제로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데뷔를 준비했던 경험이 있다. 소녀시대 멤버 중 3명과 짝을 이룰 뻔 했다. 보아에게 노래 지도를, 유노윤호에게 춤 훈수를 받은 '아이돌' 고아라의 모습은 스크린에서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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