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 종영한 케이블 드라마들이 시즌2를 예고,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케이블 드라마들은 지상파 못잖은 작품 수준에, 지상파보다 다양한 소재들로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 드라마의 시즌2는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둔 '케드'를 살펴봤다.
◆OCN 범죄수사극 '뱀파이어 검사', '2 be continued'
뱀파이어와 검사를 조합, 독특한 소재로 한국적 수사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OCN '뱀파이어 검사'도 시즌2가 기대되는 드라마다.
'뱀파이어 검사'는 지난 18일 최종회에서 평균시청률 3.34%, 최고시청률 4.3%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종영했다. 11주간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올 한해 방송된 케이블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뱀파이어 검사'는 총 제작비 30억이라는 대규모 스케일과 뱀파이어물과 수사극이 접목된 파격적인 장르 드라마로 제작 단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회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온라인상에서 지상파 드라마 이상의 이슈를 낳았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뱀파이어 검사'는 최종회에서 '2 be continued'라는 자막으로 시즌2를 암시했다.
◆tvN '꽃미남 라면가게', 유치하지만 사랑스런 '로코'
지난 21일 종영한 tvN '꽃미남 라면가게'는 유치하고도 달콤한 치수(정일우 분)와 은비(이청아 분)의 사랑 이야기로 올 한해 안방극장에 불어 닥친 로맨틱 코미디의 정점을 찍었다.
평균 시청률 2%대, 최고 시청률 3%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성공한 '케드'로 기록됐다. 전작 '로맨스가 필요해'의 성공에 이어 'tvN 월화 오후 11시는 드라마'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해외 다운로드 건수 200만 건을 돌파하고 해외 한국 드라마 사이트(www.koreadrama.org)에서 2011년 방영된 드라마 최고의 코미디 드라마 부문에서 MBC '최고의 사랑'과 공동 1위를 차지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종영 후 각종 온라인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시즌2 청원'이 봇물을 이뤘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시즌2를 방송할 예정이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 확정..배우는 전면 교체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다뤄 인기를 끈 tvN '로맨스가 필요해'는 내년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조여정 김정훈 최진혁 최송현 최여진 등의 배우가 출연해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성(性)과 결혼 등 현실적인 소재와 전개로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대 여성시청률이 3.37%(AGB닐슨 케이블 유가구기준, 이하 동일기준)까지 올라가는 등 여심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온라인 다운로드 시장에서 지상파 드라마 못지않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 시즌2가 방송 예정으로, 배우들은 전면 교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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