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한석규가 대상 받았으면 좋겠다"(인터뷰)

하유진 기자  |  2011.12.26 17:14
장혁ⓒ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장혁이 SBS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장태유)에서 함께 열연한 선배 연기자 한석규가 대상을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혁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염원이 있다면, 대상은 (한)석규 형이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상을 주면 좋은 거고 안 받아도 낙담하지 않는다"라며 "석규 형이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운함이나 아쉬움은 전혀 없다"라며 "그 형님의 나이에 가서는 저도 그렇게 돼야 할 것 같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형과 14살 차이다. 저와 다른 시대의 배우다"라며 "공통점이 있는 시기를 같이 하는 상황이고, 같이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만약에 제가 투수로 공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포수입장에서 가장 잘 리드해줄 수 있고 받아줄 수 있는 선배다. 안심하고 막 던질 수 있다"라고 한석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장혁은 오는 31일 열리는 2011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 한석규와 함께 대상 후보로 선정,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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