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현재 준비 중인 영화에 배우 최민식을 출연시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경규는 28일 오전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제작보고회에 사회자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통상 제작보고회는 젊은 개그맨들이나 아나운서들이 사회를 맡기 마련.
이경규처럼 중량급있는 MC가 사회를 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경규는 "내가 왜 이 자리에 섰는지 의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복면달호' 이후 영화계를 간보기 위해 사회를 자처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새 영화를 준비 중인데 이 자리에 있는 세 배우(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중 한 명은 꼭 출연시키고 싶다"며 "개인적으론 대학시절을 함께 한 최민식과 같이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90%는 꼬셨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최민식은 "경규 형님과 대학시절을 함께 했기 때문에 언젠가 꼭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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