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 나이에 아역? 미쳤냐더라" SBS연기대상 (말말말)

김수진 하유진 기자  |  2012.01.01 00:42
2011년 SBS 드라마를 빛낸 연기자가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펼쳤다. 31일 오후 8시 4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2011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출연한 탤런트들의 재치 있고 감동적인 '말말말'을 모아봤다.

"연예대상에서.."=이준혁이 뉴스타상 시상하러 나와 연기대상을 연예대상이라고 잘못 말하며.

"저만 울면 좀…"=왕지혜가 뉴스타상을 수상한 후 눈물의 소감을 전하며.

"내년에는 찐한 멜로를 찍고 싶다"=신세경이 시상하러 나와서 내년 계획을 묻는 이재용의 질문에 답하며.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걱정마, 아빠 씩씩하다"=박영규가 드라마스페셜 남자 특별연기상 수상소감을 전하며.

"제가 몸에 자신이 없어서 베드신은… 키스신은 연기니까 백번이라도 해야죠."=김재중이 왕지혜와 베드신을 찍을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답하며.

"내 심장이 멈출 때까지 그 여인과 함께 할 것. 그 여인의 이름은 연기"=특별기획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전광렬이 명품연기자다운 깊이 있는 소감을 전하며.

"이 나이에 아역한다고 하니 미쳤냐고 하더라"=프로듀서상을 수상한 송중기가 '뿌리깊은 나무' 세종의 아역을 맡은 비화에 대해 말하며.

"최우수작품상은 '뿌리나쁜?'"=배우 이정길이 최우수 작품상을 시상하러 나와 발표하는 순간 '뿌리깊은 나무'를 '뿌리나쁜'이라고 잘못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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