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모도원'(日暮途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오자서가 했다는 말이다. 해는 지는데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요즘 '마이웨이'를 보면 그 말이 떠오른다.
'마이웨이'가 1월1일 '셜록홈즈2'에 반격을 가했다. 2일 영진위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이웨이'는 1일 15만 5601명을 동원해 누적 173만 560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셜록홈즈:그림자게임'(이하 셜록홈즈2)은 이날 15만 3689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셜록홈즈2'에 내내 밀려 2위를 기록했던 '마이웨이'로선 새해 첫날 일단 승기를 잡았다.
'마이웨이'가 스크린을 1월1일 591개를, '셜록홈즈2'가 같은 날 355개를 유지한 것을 고려할 때 사실상 '셜록홈즈2'가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마이웨이'가 새해 좀 더 분발할 수 있을까?
한국영화 역대 최대 제작비(280억원)을 투입한 영화인만큼 일본과 중국 등 해외성적을 차지하더라도 국내에서 적어도 700만명은 동원해야 한다.
현재 추세라면 350만명도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마이웨이'가 먼 길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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