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선악구도 재편 본격갈등 '흥미진진'

최보란 기자  |  2012.01.04 09:38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연출)가 선악구도를 분명히 하며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를 펼쳤다.

지난 3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 12회에서는 모든 악역들이 총출동해 인물간의 갈등 관계를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정구(성지루 분)로부터 빛나라 쇼단 운영권을 넘겨받은 강기태(안재욱 분)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쇼단 재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어머니인 경자(박원숙 분)가 생각하지 못했던 사기를 당하며 급격히 집안의 가세가 기울자 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그간 조명국(이종원 분)과 장철환(전광렬 분) 의원의 관계에 의심을 품고 수소문 하던 그의 수하 만수(이철민 분)를 찾았단 소식을 듣고 걸음을 재촉했다.

만수를 따라 명국의 영화사 개업을 축하하는 연회장을 찾은 기태는 명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며 축사를 하는 장철환을 보게 되고,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장철환과 어떤 관계냐"는 기태의 물음에 명국은 "그저 내 사업을 밀어주려고 친분있는 것처럼 말한 것 뿐"이라고 둘러댔지만, 만수로부터 명국의 배신을 전해 듣게 된 기태는 분노에 휩싸였다.

특히 이 장면은 악역을 맡은 배우들이 모여 앞으로의 갈등 관계를 확고히 하는 대립신이다. 차가운 이성의 장철환과 뜨거운 열정의 강기태가 서로 대립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이후 드라마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성공을 위해 누구와도 타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업적 전략가 노상택(안길강 분)과 양태성(김희원 분)은 의도되지 않은 웃음 코드로 '빛과 그림자'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악역들. 매회 한 수씩 주고받으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은 톡톡 튀는 캐릭터로 극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빛과 그림자'의 흐름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차수혁(이필모 분)과 유채영(손담비 분)의 악역으로의 변신.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망을 충족하려 악의 길을 선택하는 수혁과 채영의 변신은 '빛과 그림자'의 흐름을 뒤바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빛과 그림자'는 1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 대비 2.1%P 상승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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