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최민식, 하정우 두 배우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가 된 그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지금 만나봅니다.
최고의 연기력, 강렬한 존재감 대한민국 영화계 살인마 전문 배우 최민식, 하정우씨가 뭉쳤습니다. 두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관객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데요. 이들을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만나 봤는데요.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최형배역을 맡은 하정우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최익현 역을 맡은 최민식입니다."
2012년 최고의 기대작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그 배경은 1982년 부산인데요, 이곳에 뒷돈 받기는 기본, 밀수품도 빼돌리는 비리 세관원이 있습니다.
“내 깡패 아입니다. 공무원출신입니다. 공무원!”
해고될 위기에 처한 그가 마지막 한탕을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 최형배와 손을 잡지요.
“니는 이거, 내는 요거~이 우주의 기운이 우리 둘을 감싸고 있다 아이가”
그리하여 주먹 넘버원 형배와 로비의 신, 익현은 힘을 합쳐 부산을 접수하기 시작합니다.
“이 얼마나 살기 좋은 시대고?!~”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와 폭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합니다!~”
이들의 의리는 금이 가고,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놈들 사이에 배신이 시작되는데요. 과연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까요?
최민식씨와 하정우씨,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과 포스를 가진 두 사람.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는데요. 하정우씨, 대선배인 최민식씨와의 만남, 어땠나요?
"어릴 때부터 최민식 선배가 나온 영화를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고, 언젠가 선배님과 같이 연기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20대를 보냈다. 이렇게 함께 작업하게 돼 큰 영광과 기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나는 하자가 많은 사람인데 하정우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 후배이기 전에 같이 작업을 하는 동료다. 딱히 큰 어려움 없이 친해질 수 있었다. 인간적인 부분이라 협업하는 부분보다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선배인 내가 오히려 부끄러운 정도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모습을 보고, 참 배울점이 많은 후배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 속 배경이 부산인만큼 사투리로 연기를 해야 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최민식씨는 부산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라고 하죠?
"다시는 안합니다. 참 어려웠습니다. 영화 자체가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부산출신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진짜 부산 출신사람처럼 연기하기엔 역부족..최선을 다했는데 부끄럽습니다."
작품마다 폭풍 카리스마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치는 하정우씨, 앞서 영화 황해에선 연변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는데요 부산 사투리 연기는 어땠을까요?
"어미가 틀리더라구요 부산사투리를 받아들일 때 연변 사투리의 잔재가 남아 있어서 그걸 우선 지우는 데 힘들었고요 외국어로 연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술로 표현하는 자체가 어려웠다. 촬영시작 전 한달 전에 부산에서 어학연수 기간을 가졌죠."
특히 하정우씨는 조직보스 최형배로 거듭나기 위해 파격적인 전신문신 분장을 했다고 하는데요. 10시간이 넘는 긴 작업이었다고 하죠?
"처음에는 잘 받다가 어느 순간 고통스럽고 짜증나고 화가 나기도 했다...촬영후에 바로 지우지 않고 그 상태로 부산을 좀 돌아다녔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연기했던 최민식씨와, 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마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하정우씨.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에 네티즌들은 “국민 살인마들의 만남이다”라고 표현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국민 살인자와의 만남이 흥미로운 부분이고, 관객분들도 재미있어 할거라
생각해서 그런 말이 나오는 거에 대해서는 뭐 크게 생각이 없고요."
두 사람의 강렬한 인상과 독특한 개성의 만남. 과연 이들이 어떻게 관객들을 흥분시킬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죠.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큰 작품이고요 포스터만 봐도 굉장히 큰 뿌듯함이 생겨나는 거 같고 많이 성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관심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연극이나 공연을 보면 공연의 퀼리티를 평가하기에 무대 뒤가 보인다..저를 비롯해서 감독 등등...최선을 다했고요, 반드시 관객들과 소통이 이뤄질거라는 소박한 바람이 있습니다..."
2012년 2월, 의리의 시대, 배신의 시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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