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최효종, 학교폭력 일침 "그러다 큰 집 간다"

이경호 기자  |  2012.01.09 08:58


개그맨 최효종이 풍자개그로 학원폭력에 일침을 가했다.

최효종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코너에서'학교에서 리더십 있고 잘 나가는 일진되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그냥 다른 거 다 필요 없이 북극잠바만 있으면 돼요" 잠바가 두껍고 크면 클 수록 학교 내 내 영향력도 커지기 마련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두껍고 큰 잠바는 너무 비싸다고요? 학교에서 가장 조용하고 친구가 없는 친구에게 '벗어라'하면 된다"며 최근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언급했다. 또한 친구들과 흡연, 유흥업소 출입에 대해서도 말했다.

최효종은 "이렇게 하는 게 정말 학교에서 잘 하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친구들이 모두 졸업 후에 대학교 갈 때, 그 친구들은 큰 집에 간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그는 "친구들이 1,2학번으로 불릴 때 우리는 3916번으로 불리게 돼있다"며 "청소년 여러분 소위 잘나가고 멋진 친구는 겁먹는 것이 아니고,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게 멋있는 친구다"고 말해 학교폭력 근절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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