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수영, 새해 맞아 루게릭병 박승일 응원 방문

박영웅 기자  |  2012.01.11 12:07
소녀시대 수영과 박승일 전 코치 <사진=박승일 팬카페>


소녀시대 수영이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전 코치를 찾아 희망을 나눴다.

박승일 측은 지난 7일 자신의 카페 사이트 '박승일과 함께하는 ALS'를 통해 '소녀시대 수영 씨의 아름다운 동참'이란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수영이 박승일의 병실에 방문, 기념 촬영한 것. 사진 속 수영은 침대에 누워있는 박승일과 함께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수영은 새해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박 전 코치와 인사를 나눴다.

박승일 측근은 수영과 찍은 사진과 함께 "올해의 계획을 실천하게 해준 첫 번째 주인공 소녀시대 수영 씨. 수영씨는 메이크업을 안 한 상태라며 부끄러워했지만 루게릭병을 알리는데 보탬이 된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며 내 사진기 앞에 서주셨다"며 "그 마음 씀씀이가 참 곱다"라고 말했다.

소녀시대 수영과 박승일 전 코치 <사진=박승일 팬카페>


박승일은 소녀시대 멤버 수영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영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박 전 코치를 응원하기 위해 그 간 그의 병실을 종종 방문,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박승일은 1994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서 데뷔했으며 2002년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활약해 왔다. 이듬해 루게릭병이 발병돼 현재까지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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