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가수 출신 배우라 텃세 느낀 적 있다"

최보란 기자  |  2012.01.12 16:00
정려원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정려원이 "가수 출신 배우라 텃세 느낀 적 있다"고 고백했다.

정려원은 12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가수 출신으로 연기생활에서 느낀 서러움을 털어 놓았다.

그녀는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무렵 상대 여배우보다 돋보이지 못하도록 화장도 못하고, 화면에 얼굴이 환하게 나오도록 하는 반사판은 커녕 얼굴이 어두워 보이는 까만 판을 대고 연기해야 했다"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해 의견을 내려고 해도 감독이 정려원은 됐다는 식으로 무시를 해서 점점 표현도 못하게 됐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정려원은 "적극적으로 연기를 못하게 되자 상대 여배우는 그런 나를 보고 연기에 욕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라며 "충격을 받아 앞으로 주연 배우가 되면 조연 배우에게 진짜 잘해줘야지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정려원은 배우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자신에게 가수 색깔이 많이 난다고 연기는 안 시켜주고 노래만 시켰던 감독이 나중에는 자신에게 시나리오를 들고 찾아오게 된 역전극을 털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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