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서러움 겪게 한 영화는 'B형 남자친구'?

이보경 인턴기자  |  2012.01.14 16:32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보영 역을 맡은 정려원


정려원이 가수 출신 배우로서 겪었던 서러움을 토로해 화제가 된 가운데, 당시 정려원이 촬영했던 영화가 'B형 남자친구'라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려원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무렵 상대 여배우보다 돋보이지 못하도록 화장도 못하고, 하얀 반사판이 아닌 까만 판을 대고 연기했다"고 말하며 상대여배우에게 "언니는 (연기) 욕심이 없나 봐요?"라는 소리를 듣는 수모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정려원이 언급한 작품이 어떤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MBC '가을 소나기' 등이 지목 됐으나, 많은 네티즌은 영화 'B형 남자친구'를 지목하며, 그 이유로 정려원이 신인 연기자 시절 조연으로 출연했던 작품이라는 사실과 여자 주인공이 정려원보다 어리다는 점을 꼽았다.

4인조 걸그룹 샤크라로 활동하던 정려원은 지난 2005년, 'B형 남자친구'에서 주인공인 한지혜의 여자친구 보영 역으로 출연하며 스크린 데뷔를 했으며, 'B형 남자친구'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았던 한지혜는 1984년생으로, 1981년생인 정려원보다 어리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이네요" "신인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한 여배우가 된 려원씨 멋집니다" "민낯에 검은 반사판이라도 예쁘기만 하네요" "그 시절은 다 잊고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바래요. 응원 하겠습니다"등 정려원에게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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