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예능 시청률 KBS·SBS 웃고 MBC 울고

김현록 기자  |  2012.01.16 07:24


일요예능 시청률에 KBS와 SBS는 웃고 MBC는 울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가 22.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이하 동일기준)

이밖에 이날 '1박2일' 절친 특집 마지막편을 내보낸 KBS 2TV '해피선데이'가 한 주 전보다 상승한 21.2%의 시청률로 '개그 콘서트'를 바짝 추격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개그콘서트' 시청률이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KBS 2TV 예능 프로그램들이 여전한 일요 예능 절대 우위를 지키는 모습이다.

SBS 또한 기분좋게 웃었다. 1부 '런닝맨'과 2부 'K팝스타'가 고른 화제를 모은 가운데 SBS '일요일이 좋다'는 15.5%의 시청률을 보였다. 한 주 전 13.9%보다 시청률이 1.6%포인트 상승했다.

이가운데 MBC는 일요예능 시청률 최하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MBC '우리들의 일밤' 1부 '룰루랄라'는 2.9%, 2부 '나는 가수다'는 8.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일요 예능 최약체임에도 한 주 전에 비해 시청률이 더 하락, '나는 가수다'까지 한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졌고, '룰루랄라'는 2%대 시청률에 이르러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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