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종 "최수종은 대조영? 왕건? 사극 50년 정지" 웃음

이경호 기자  |  2012.01.24 19:01
KBS 2TV '개그월드컵' 방송화면


개그맨 최효종이 배우들의 사극 드라마 출연과 관련한 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특집 '개그월드컵'에서는 개그맨들이 축구 월드컵 형식의 토너먼트 개그대결을 펼쳤다.

이날 8강에서 최효종이 속한 요절복통 팀은 쌍피(이상민 이상호) 팀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렸다.

특히 최효종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애정남' 코너로 승부수를 띄었다.

최효종은 배우 최수종 장혁 이계인 등은 사극 출연 금지라고 밝혔다. 먼저 최수종의 경우에는 "대조영인지 왕건인지 이제마인지 장보고인지 헷갈린다"며 "발해 건국을 한 이에 최수종을 쓴다. 해상왕도 최수종이다"며 "(최수종은) 사극 50년간 정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혁 씨는 '추노'에 이어 '뿌리 깊은 나무'에 출연했다. 노비로 나오다 한글 만들었다. 역시 사극 출연 정지다"고 말했다.

또 최효종은 "이분도 억울하겠지만 (출연) 금지다. 이계인 씨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나라는 바뀌는데 목소리는 똑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효종의 '애정남' 개그에도 불구하고 쌍피팀에 패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개그월드컵'에는 김준호 김대희 박성호 황현희 최효종 김원효 정태호 정범균 송준근 신보라 김준현 이승윤 김희원 등이 출전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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