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vs 노홍철, '무도' 兄의 경쟁..시청률↑

전형화 기자  |  2012.01.29 08:48


'무한도전' 하하와 노홍철이 벌인 형의 경쟁이 시청률 급상승을 보이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9.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17.3%를 기록한 것보다 2.2%포인트 상승한 기록.

그만큼 시청자가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에 관심을 보였다는 뜻이다.

지난 방송에선 하하와 노홍철이 농구 자유투 대결을 보여 하하가 이겼다. 이날 방송에선 하하와 노홍철이 캔 뚜껑 따기, 날아오는 공 받기, 닭 싸움, 간지럼 참기 등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하하가 4대 1로 앞섰다. 하하는 간지럼 참기를 제외한 4종목에서 노홍철을 이겼다.

동갑내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두 사람의 이 같은 대결은 자존심 경쟁 때문. 하하가 노홍철에게 계속 비교 대상이 되자 아예 대결을 벌여 지는 사람이 한 달간 형이란 호칭을 하는 조건으로 대결을 벌였다.

두 사람은 하하가 고른 3종목, 노홍철이 선택한 3종목, 시청자 추천 3종목, 제작진이 준비한 퀴즈 1개까지 총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최종승자가 발표되는 2월3일 방송은 더 높은 시청률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은 10.3%를, KBS 2TV '불후의 명곡'은 11.1%를 각각 기록했다. '무한도전'과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MBC '세바퀴'는 이날 16.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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