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옥에 티 제보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해를 품은 달 8회 옥에 티 발견'라는 제목으로 '해품달' 방송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26일 방송된 '해품달' 8회분 방송 화면으로 도성을 지나는 김응수(윤대형 역) 뒤로 깨알 같이 보이는 한 남성이 포착됐다.
글쓴이는 "저~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웬 검은색 패딩입은 물체가...!?"라며 이 남성을 지적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 패딩 점퍼는 시대적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것.
뿐만 아니라 11일 방송분에는 카메라 스테프와 패딩 점퍼가 브라운관에 노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반복되는 실수에 연출자 김도훈 PD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제작 관계자 모두가 어이없게 놓친 옥에 티까지 찾아 주시니 그 관심이 고맙고, 한편으론 부끄럽습니다. 힘든 여건이지만 더욱 더 분발하여 좋은 드라마 만드는 데 전념하겠습니다"라며 드라마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실수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해품달' 제작진을 격려하고 있다. 이들은 "'해품달'은 티가 없으면 재미 없지요" "매 번 방송에 옥에 티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봅니다" "높은 시청률 때문에 많이 바쁘신가 봐요"라며 뼈 있는(?)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앞으로도 실수가 더해진다면 '대인배' 시청자들도 언제까지 이를 '쿨'하게 눈 감아 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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