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를 넘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이 4회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품달' 제작관계자는 30일 오전 스타뉴스에 "4회 분량 정도 연장 방송을 적극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MBC 드라마국 고위층에서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품달'의 이 같은 '4회 연장론'은 드라마의 인기와 무관치 않다.
'해품달'은 지난 1월 4일 첫 방송에서 18.0%(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 20% 육박하는 시청률은 이례적인 일로, 돌풍이 예상됐고 8회 만인 지난 26일 방송에서 31.7%를 기록하며 돌풍을 넘어 '태풍'을 몰고 오고 있다.
5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던 '주몽'을 비롯해 '선덕여왕' 등 MBC 사극의 부활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연장에 대해 내부에서 적극적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해품달'은 총20부작으로 오는 3월 8일 종영 예정이다. 하지만 4회 연장이 확정될 경우 3월 22일 종영한다.
오는 2월 23일 수목극 '난폭한 로맨스'를 종영하는 KBS 드라마국에서는 '해품달' 종영까지 4부작 드라마스페셜을 긴급 편성, 후속작 '적도의 남자'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해품달' 연출자 김도훈PD는 "첫 방송 시청률이 워낙 좋아 초반부터 경영진에서 그 같은 연장 논의가 나온 것으로 안다"라며 "아직까지는 연장여부가 제작진에 전달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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